산지는 한 3주 되어가나요...
원래 인터넷으로 장 사는 건 생각도 하지 않는데(엄마도 펄펄 뛰시고)
갤러리장을 주문한 날이 아마 뉴스에서 사상 초유의 추위라며 호들갑을 떤 날이였어요. 그리고 제 몸은 만삭이고^^

그래도 원래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서는 물건을 사지 않는 성격으로 엄마랑 운전을 해서 신당동으로 가려고 작정했었죠...
그런데 울 엄마 갑자기 약속 있으시다며 펑크내시고 한 번 맘 먹으면 하지 않고서는 못참는 급한 성격이라 '믿어보자'하는 맘에 전화롤 주문했습니다.

하지만 주문하기 1주일 전부터 홈페이지 들락날락하면서 후기 꼼꼼하게 챙겨보고 다른 곳과 비교하면서 고민을 했던터라 속는셈치고 주문했어요.

참 그리고 어떤 후기에 붙박이장과 재질이 같다고 하시길래 ....시집올 때 신발장을 갤러리 붙박이장으로 비싸게 동네에서 했거든요.

비싸게 준 만큼 만족하고 있던터라 그 재질과 같다고 하는 후기를 보니 확신이 섰습니다.

원래 드레스룸으로 사용하던 방인데 애기방으로 꾸며주기 위해 화사한 흰색으로 주문했구요. 원래는 옷걸이 봉 4개가 방 한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.

저 많은 옷이 다 들어갈까 하고 다빈치 갤러리장 10자 짜리에 장 내부 선택을 이불장(옷걸이가 아래 위로 있음)2개와 양복장 하나로 시켰어요.

최대한 옷을 많이 걸 수 있는 것으로.

장이 배달이 되고 작은방에 어쩜 맞춘것처럼 가로가 정확히 들어 맞습니다. 재질도 보니 정말로 집에 있는 붙박이장과 재질이 같았구요.

한마디로 고급스럽습니다. 한가지 단점은 내부에 타이 걸이나 이런 것들이 없어서 전 사다가 붙쳤어요. (욕심인가요ㅋㅋㅋ)

많은 옷들이 다 들어가긴 하네요. 남편도 그 가격이 맞냐며 계속 의아해하네요. ㅋㅋㅋㅋ 또순이 소리 좀 들었습니다.

새장이라 냄새가 나지만 전 창문을 3일 정도 열어놨더니 거의 다 빠지네요.

나중에 애기 서랍장도 구입하려구요. 좋은 물건 좋은 가격에 감사합니다.